예금보험공사가 조직을 10% 이상 감축했다.

이는 4월 총선 이후 몰아칠 공기업 구조조정에 미리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예보는 기존의 25개 부서를 22개로 축소 개편했다고 25일 밝혔다.

3개 부서와 7개팀을 없앴다.

또 부장급(1급) 장기 근무자,근무 성적 및 다면 평가 하위자 등 5명을 보직에서 제외해 연구위원 등으로 후선배치(무보임) 발령을 냈다.

예보는 조만간 팀장급에서도 7∼8명을 무보임 발령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보직이 없어질 경우 연봉이 10∼15%가량 줄어들게 되며 향후 구조조정시 가장 먼저 대상이 될 수 있다.

예보 관계자는 "작지만 효율적인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조직 및 인력 구조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0층에 모여있던 상임이사실을 소관부서로 전진 배치하는 한편 부서장실 칸막이를 없애 의사소통 구조를 원활히 하기로 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