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에 이어 군소정당도 '4ㆍ9 총선'의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서울 은평을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재오 의원을 멀찌감치 앞서고 있는 데 이어 진보신당의 노회찬 전 의원(노원병)과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의원(창원을)도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노 전 의원은 지난 22일 실시된 한국갤럽-조선일보 조사에서 38.7%로 한나라당의 홍정욱 전 헤럴드미디어 사장(31.7%)에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선을 노리는 권 의원(38.1%)도 같은 조사에서 강기윤 한나라당 후보를 6.4%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문 대표 역시 22일 한국리서치-YTN 조사에서 50%의 지지율로 이 의원(29.7%)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노 전 의원의 경우 상대가 공천 신청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던 홍 전 사장이란 점에서,권 의원은 한나라당의 텃밭인 영남지역에서 거둔 결과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