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큐브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적자...소액주주들 "3분기까지 흑자였는데…"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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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까지 흑자를 이어갔던 디지털큐브가 돌연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자 소액주주들이 반발하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PMP 제조업체인 디지털큐브는 작년 3분기까지 36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4분기 결산 결과 197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이 지난해 11억원에서 165억원으로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달 초 500원대이던 주가는 300원대 초반으로 급락했고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24일 주주총회에 참석해 회사 측의 정확한 해명과 대책을 요구할 예정이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이미 법원에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 신청을 제기,승인을 받았다.소액주주 조모씨는 "3분기까지 매출채권 447억원에 고작 13억원만 대손충당금으로 쌓다가 4분기에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쌓으며 적자로 전환한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작년 9월 말 현재 매출채권 90% 이상이 6개월 이내에 발생한 것이며 특수관계자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채권이 394억원에 달했다는 점에서 소액주주들의 의구심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PMP 제조업체인 디지털큐브는 작년 3분기까지 36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4분기 결산 결과 197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이 지난해 11억원에서 165억원으로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달 초 500원대이던 주가는 300원대 초반으로 급락했고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24일 주주총회에 참석해 회사 측의 정확한 해명과 대책을 요구할 예정이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이미 법원에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 신청을 제기,승인을 받았다.소액주주 조모씨는 "3분기까지 매출채권 447억원에 고작 13억원만 대손충당금으로 쌓다가 4분기에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쌓으며 적자로 전환한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작년 9월 말 현재 매출채권 90% 이상이 6개월 이내에 발생한 것이며 특수관계자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채권이 394억원에 달했다는 점에서 소액주주들의 의구심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