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동생 문근영이 해외교민을 위해 한글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평소 각종 크고 작은 선행들을 하는걸로 널리 알려진 문근영은 호주 시드니 교민 청소년들을 위해 한글 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

해외에 거주하면서도 한글을 열심히 공부하며 조국의 정신을 지키려는 교민 청소년들을 위해 한글 도서관 건립 및 도서를 지원해 민족 사랑을 보여주려는 것.

문근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호주 친척집에 방문한 문근영이 교민 청소년들이 한글 공부를 하고 싶어하지만 도서 부족 등 열악한 조건 때문에 못하는 걸 안타까워 했다"며 "2006년부터 꾸준히 자비로 책을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문근영은 2006년부터 수천권의 책을 직접 국내에서 구입해 항공 및 선박을 이용해 호주로 보냈으며 이 과정에서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직접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호주를 방문할 때마다 '한국학교돕기 자선모금회'를 개최하는 등 지원활동을 펼치던 중 호주 한국학교에 변변한 한글 도서관 없이 이동도서관으로 운영되는걸 알게돼, 린필드한국학교와 함께 한글 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이같은 문근영의 선행은 우리도 전혀 몰랐다"며 "최근 호주 교민으로부터 온 감사편지를 통해 알게됐다. 앞으로 소속사 차원에서도 후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문근영은 현재 9월 방송 예정인 SBS TV 수목극 '바람의 화원'에서 주인공 신윤복 역으로 캐스팅 돼 서화 및 예절 교육 등을 받으며 촬영을 준비중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