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 신임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21일 열린 취임식에서 시장 전체 비용의 획기적 절감을 위한 차세대 시스템 개발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코스닥시장과 파생상품 시장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코스닥에 대해 상장요건과 심사기준 등을 세분화해 특성있는 시장을 육성하겠다”며 “앞으로 코스닥예비학교 개설, 상장컨설팅 그룹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생상품시장은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세계적인 거래소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다양한 신상품 상장도 적극 추진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글로벌 경영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회원과 투자자, 상장사 등 시장 참여자들을 위해서 규제를 쇄신해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언급도 했다.

이 이사장은 이와 함께 “주식회사 KRX의 기업지배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거래소 인근을 투자금융타운으로 조성해 증권선물인의 문화요람으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조만간 장기 발전방향을 재정립하기 의해 지난 3년간의 성과와 새로운 구상 등을 답은 제2기 신경영 3개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업무에 대한 청사진과 함께 거래소 임직원들에게 “그 동안의 경직적인 업무방식을 벗어던지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