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여의도 한섬빌딩을 매입을 추진합니다. 금융계열사를 강화하기 위한 첫 단추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김명덕 기자입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맞은편에 위치한 쌍둥이 빌딩의 소유주는 현대캐피탈과 한섬. 이제 두 건물의 주인은 현대캐피탈로 넘어갈 전망입니다. 현대캐피탈은 한섬빌딩 매입을 위해 1천 350억원 내외에서 가격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새 사옥이 하나 더 생기면 회원관리 부서 등 흩어져있던 본사 부서들이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본사도 비좁게 쓰고 있는 상황이고, 외부에 나가있는 본사부서들이 꽤 나가 있다. 그 부서들만 들어와도 꽉 찰 것이다." 현대캐피탈의 이 같은 본사 확장은 현대기아차그룹의 금융계열사 확장에 대한 의지로도 해석됩니다. 여러차례 본사 매입을 추진했으나 번번히 무산됐던 상황. 하지만 현대아이비증권 인수를 계기로 그룹측의 금융계열사 지원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차 박정인 부회장과 현대캐피탈 제갈 걸 부사장을 각각 현대아이비증권의 회장과 사장에 선임한 것도 그룹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금융계열사 내 시너지 창출을 위한 일환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아이비증권 인수이후 현대캐피탈 본사확장 등 현대기아차그룹의 금융업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명덕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