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눈으로 보는 것처럼 카메라로 집안 내부의 영상을 찍어 지도를 만들고 청소영역을 인지해 청소하는 로봇 청소기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20일 청소 성능을 한층 높인 2008년형 하우젠 로봇청소기 신제품 2종(모델명:VC-RE70V, RE70)과 콤팩트 스텔스 진공청소기(VC-B835R)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VC-RE70V는 업계 최초로 청소기 본체에 달린 카메라가 실내 구조를 파악해 기억 장치에 실내 지도를 작성하고 그 지도를 근거로 자신의 위치를 인식해 청소한다.

이런 기능으로 청소기의 중복 청소를 방지해 청소 시간을 기존 제품을 사용했을 때 걸리는 시간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자동청소, 수동청소, 부분청소, 예약청소 등 네 가지 청소 모드로 전환돼 상황과 장소에 따라 맞춤 청소를 할 수 있다.

충전이 필요할 때도 청소기의 현재 위치에서 최단 거리로 이동, 충전을 완료한 후 다시 기존 위치로 돌아가 청소를 재개한다.

이와 함께 콤팩트 스텔스 청소기는 기존 제품에 비해 크기를 20% 정도 줄였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