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가수 민경훈(24)이 에픽하이의 미쓰라진(25) 막말 파문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민경훈은 미쓰라진의 '쌍팔년도 발라드'라는 발언에 대해 "기사를 통해 접했다. 전혀 기분 안나빴다. 난 신경 안쓰면 되기 때문"이라며 담담히 밝혔다.

미쓰라진의 막말 파문은 지난 1월 인터넷 음악 포털사이트 멜론의 라디오 프로그램 '미쓰라 진의 음악 데이트' 신년특집 '쥐띠들의 노래들' 방송 도중 미쓰라진이 "더 너츠의 지현우씨, 쌍팔년도 발라드를 하고 계신 민경훈씨..(중락).. 인사 안하는 사람들은 다 84년생이네. 목에 깁스하고 다니는 줄 알았네"라는 발언을 해 방송이 나간 뒤 '막말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민경훈은 "방송 콘셉트 때문에 그런 말을 하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후 다른 프로그램에서 만났지만 말도 안하더라. 그 분이 저를 잘 안다면 안그러셨을텐데 모르니까 그랬나보다 싶어 넘어갔다"며 "전혀 기분 안나빴다. 까라. 난 신경 안쓰면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미쓰라진에게 한마디 하라는 MC들의 권유에 민경훈은 "형, 내가 인사를 잘 안한다고 그러셨는데 나중에 술 한잔 하면서 친해지고 싶다"며 "인사를 하긴 하는데 다른 친구들이 90도로 인사하는 친구들이 많다보니 비교가 된 것 같다"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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