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한국 농업,어렵습니다.그러나 품질 고급화 전략으로 승부한다면 미래는 오히려 밝죠."

최근 세계 30여 선진농업국을 직접 방문하고 체류하며 소중한 경험을 체험한 농업비료기업 제이아그로㈜(www.j-agro.com)의 정영만 대표는 고급 농산물 시장이 세계 경제를 좌우할 날이 머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에 대비,현장에서 실천이 가능한 친환경농법으로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재배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제이아그로㈜는 농산물 재배 신기술에 뿌리를 둔 친환경 비료만을 전문 생산하고 취급하는 '고급비료회사'라는 수식어가 붙은 기업.이 회사의 비료제품은 '기후예방학','12가지 뷔페식 시비법','칼슘-붕소 이론'에 기초해 만들어졌다.

모두 정 대표가 10여년간 독자적으로 연구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완성시킨 친환경농법이다.

'기후예방학'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식물 생육의 문제점을 예방하는 기술이다.

고온ㆍ저온ㆍ가뭄ㆍ과습ㆍ광 부족 등 시시각각 변하는 기후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포분열제나 호르몬제를 통해 식물 생육의 균형을 맞추는 것.대표적인 제품으로 '대사활성제'가 있다.

'12가지 뷔페식 시비법'은 질소ㆍ인산ㆍ황ㆍ마그네슘ㆍ석회ㆍ붕소 등 식물에 필요한 12가지 필수원소를 비료에 고루 포함해 식물의 균형성장을 돕는 기법. 어린 작물을 단단하게 성장시켜 초기 재배에 적합하며,주요 제품으로 이미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된 '메이트'와 엽면살포와 뿌리관주가 동시에 가능한 전천후 추비용 '하베스트'가 있다.

'칼슘-붕소 이론'은 칼슘과 붕소를 6대 1로 투여해 식물 잎사귀의 당분 손실을 막는 재배이론. '캡','세트'가 대표 상품이다.

농우바이오 외국부장을 역임하고 미 스톨러社 동북아시아 주재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 대표는 지난해 그간의 연구이론을 집대성한 저서 '비료와 호르몬의 신기술'을 펴내기도 했다.

제이아그로㈜의 제품은 전국 200여 곳의 판매망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올해부터는 경상북도와 강원도 농협을 통해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제이아그로㈜는 대구 달서 공장 외에 대전 유성 테크노밸리에 1만5000㎡ 부지를 확보,올해부터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군제대 후 3년간의 영농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일본 관리자 양성학교 미국 할리네임즈 칼리지에서 독특한 경험을 쌓은 정영만 대표의 농업계 발전을 위한 저술활동과 기업경영에 기대를 걸어본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