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사람+기술+특화‥强小기업 날아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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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창조와 혁신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각 산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새로이 조명을 받고 있다.
말 그대로 'Small is Powerful'을 실감나게 하는 기업들이다.
그렇다면 작은 기업이 강해질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이 성공하려면 왕도(王道)가 따로 없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지금까지 성공한 중소기업들을 분석해 보면 특정 분야에 핵심 역량(Core Competence)을 집중하고 사람과 기술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알찬 중소기업들의 성공철학을 정리해 본다.
◆'특화'가 경쟁력이다
덩치가 작은 기업일수록 남들이 흉내 내기 어려운 경쟁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뭐든 한 분야에서 특출한 장기(長技)를 지녀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려면 특화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작은 기업은 큰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원이 적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집중해야 성공확률이 높다.
35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1호 자동차금형 주물제작업체 ㈜동진주공은 최근 2세 경영자가 바통을 이어받기까지 한 우물만 파왔다.
금형소재 중에서도 회주철,구상흑연주철,합금주철,특수합금강을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 이 회사는 치밀하고 세밀한 공정관리를 통해 하자율 1%도 용납하지 않는다.
이런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 자동차금형 주물제작시장의 70%를 장악할 정도로 단단한 아성을 구축하고 있다.
◆'내부고객' 직원에 투자하라
국내에서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CEO들이 가장 큰 경영애로로 꼽는 것이 바로 핵심 기술자와 기능 인력들의 잦은 이동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직원들의 복지와 재교육 등에 과감히 투자해 성취동기를 높여 줘야 한다.
직원들의 사기를 외면하면 내부에서 적을 키우는 꼴이 된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열악한 근무환경이 문제가 되고,그 와중에 인력의 이탈현상도 심하다.
그 경우 기업의 핵심역량은 흔들리게 마련이다.
반도체 및 LCD용 재료와 PVC 발포제를 주력 생산하는 ㈜동진쎄미켐은 기술력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는 인식 아래 '한솥밥 경영'으로 시장을 제패한 케이스다.
열린 경영으로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피드백을 확실히 제시해주다 보니 회사도 덩달아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술개발에 대한 포상 제도를 실시해 특허를 획득하면 해당 주무부서 직원에게 적게는 5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까지 지급한다.
또 신개발품이 제품화돼 매출을 발생시키면 2년간 판매액의 1%를 최고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하기도 한다.
◆누가 뭐래도 기술이다
중소기업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게 바로 기술이다.
사실 고유한 기술경쟁력이 없다면 중소기업으로서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
나만의 기술경쟁력을 가지려면 투자를 해야 한다.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신기술이나 신제품 개발에 쓰는 건 기본이다.
또 고급 기술·기능 인력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 회사 안에 기술노하우가 축적되도록 해야 한다.
한일단조공업㈜은 R&D(연구개발)로 점철된 40년의 역사가 말해주듯 정밀자동차 부품시장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마켓리더'다.
현대ㆍ기아차를 포함한 국내 완성차 메이커 수요의 80% 이상을 공급하고 있으며,글로벌경영을 시작한 이래 이 분야에서 세계 3대 메이커로 성장했다.
원자재가격 및 물류비 대폭 상승,그리고 급격한 환율변동에 따라 주변상황이 좋지 못하지만 이 회사는 오히려 R&D에 대한 투자를 과거보다 늘리고 있다.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야말로 중소기업 경쟁력의 핵심인 것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창조와 혁신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각 산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새로이 조명을 받고 있다.
말 그대로 'Small is Powerful'을 실감나게 하는 기업들이다.
그렇다면 작은 기업이 강해질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이 성공하려면 왕도(王道)가 따로 없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지금까지 성공한 중소기업들을 분석해 보면 특정 분야에 핵심 역량(Core Competence)을 집중하고 사람과 기술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알찬 중소기업들의 성공철학을 정리해 본다.
◆'특화'가 경쟁력이다
덩치가 작은 기업일수록 남들이 흉내 내기 어려운 경쟁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뭐든 한 분야에서 특출한 장기(長技)를 지녀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려면 특화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작은 기업은 큰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원이 적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집중해야 성공확률이 높다.
35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1호 자동차금형 주물제작업체 ㈜동진주공은 최근 2세 경영자가 바통을 이어받기까지 한 우물만 파왔다.
금형소재 중에서도 회주철,구상흑연주철,합금주철,특수합금강을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 이 회사는 치밀하고 세밀한 공정관리를 통해 하자율 1%도 용납하지 않는다.
이런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 자동차금형 주물제작시장의 70%를 장악할 정도로 단단한 아성을 구축하고 있다.
◆'내부고객' 직원에 투자하라
국내에서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CEO들이 가장 큰 경영애로로 꼽는 것이 바로 핵심 기술자와 기능 인력들의 잦은 이동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직원들의 복지와 재교육 등에 과감히 투자해 성취동기를 높여 줘야 한다.
직원들의 사기를 외면하면 내부에서 적을 키우는 꼴이 된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열악한 근무환경이 문제가 되고,그 와중에 인력의 이탈현상도 심하다.
그 경우 기업의 핵심역량은 흔들리게 마련이다.
반도체 및 LCD용 재료와 PVC 발포제를 주력 생산하는 ㈜동진쎄미켐은 기술력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는 인식 아래 '한솥밥 경영'으로 시장을 제패한 케이스다.
열린 경영으로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피드백을 확실히 제시해주다 보니 회사도 덩달아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술개발에 대한 포상 제도를 실시해 특허를 획득하면 해당 주무부서 직원에게 적게는 5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까지 지급한다.
또 신개발품이 제품화돼 매출을 발생시키면 2년간 판매액의 1%를 최고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하기도 한다.
◆누가 뭐래도 기술이다
중소기업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게 바로 기술이다.
사실 고유한 기술경쟁력이 없다면 중소기업으로서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
나만의 기술경쟁력을 가지려면 투자를 해야 한다.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신기술이나 신제품 개발에 쓰는 건 기본이다.
또 고급 기술·기능 인력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 회사 안에 기술노하우가 축적되도록 해야 한다.
한일단조공업㈜은 R&D(연구개발)로 점철된 40년의 역사가 말해주듯 정밀자동차 부품시장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마켓리더'다.
현대ㆍ기아차를 포함한 국내 완성차 메이커 수요의 80% 이상을 공급하고 있으며,글로벌경영을 시작한 이래 이 분야에서 세계 3대 메이커로 성장했다.
원자재가격 및 물류비 대폭 상승,그리고 급격한 환율변동에 따라 주변상황이 좋지 못하지만 이 회사는 오히려 R&D에 대한 투자를 과거보다 늘리고 있다.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야말로 중소기업 경쟁력의 핵심인 것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