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 적용한 코스피지수, 1년전 수준 … 기술적 반등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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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에 원·달러 환율을 적용한 지수는 지난해 3월 수준까지 급락,기술적 반등이 임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3월은 코스피지수가 본격 상승 추세에 진입하기 직전이었다.
1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1980년 1월30일 코스피지수를 100으로 놓고 원·달러 환율 변동률을 적용해 구한 달러화 기준 코스피지수는 지난 17일 887이었다.
이는 지난해 3월16일 876 이후 최저 수준이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달러화 기준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10월31일 이후 고점 대비 32%나 하락했다"며 "원화 기준 코스피지수가 23% 하락한 점과 비교하면 9%나 더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을 팔아 달러로 바꿔 나갈 외국인 입장에서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더 큰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유 연구위원은 "전날 코스피지수는 1574였으나 환율을 감안하면 140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수준의 달러 기준 코스피지수는 기술적 분석 차원에서 반등이 임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 연구위원은 "달러화 기준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10월 이후 형성되고 있는 하락 추세대 하단부에 근접하고 있다"며 "지난 5개월간 유지된 추세대(밴드)를 고려하면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도 "지난해 3월 달러화 기준 코스피지수는 1989년과 1994년의 주요 저항선을 뚫고 올라섰다"며 "과거 역사적인 저항선이 미래의 중요한 지지선이 된다는 관점에서 보면 단기 반등이 예상되는 지수대"라고 분석했다.
특히 기술적 분석을 따르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의미있게 다가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주식을 보유한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차손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외국인 매도가 확대돼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지난해 3월은 코스피지수가 본격 상승 추세에 진입하기 직전이었다.
1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1980년 1월30일 코스피지수를 100으로 놓고 원·달러 환율 변동률을 적용해 구한 달러화 기준 코스피지수는 지난 17일 887이었다.
이는 지난해 3월16일 876 이후 최저 수준이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달러화 기준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10월31일 이후 고점 대비 32%나 하락했다"며 "원화 기준 코스피지수가 23% 하락한 점과 비교하면 9%나 더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을 팔아 달러로 바꿔 나갈 외국인 입장에서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더 큰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유 연구위원은 "전날 코스피지수는 1574였으나 환율을 감안하면 140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수준의 달러 기준 코스피지수는 기술적 분석 차원에서 반등이 임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 연구위원은 "달러화 기준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10월 이후 형성되고 있는 하락 추세대 하단부에 근접하고 있다"며 "지난 5개월간 유지된 추세대(밴드)를 고려하면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도 "지난해 3월 달러화 기준 코스피지수는 1989년과 1994년의 주요 저항선을 뚫고 올라섰다"며 "과거 역사적인 저항선이 미래의 중요한 지지선이 된다는 관점에서 보면 단기 반등이 예상되는 지수대"라고 분석했다.
특히 기술적 분석을 따르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의미있게 다가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주식을 보유한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차손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외국인 매도가 확대돼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