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델컴퓨터, 국내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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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컴퓨터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델 회장이 5년 만에 우리나라를 다시 찾았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5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마이클 델 델 컴퓨터 회장.
우리나라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유난히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관심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델이 우리나라에 진출한지 올해로 13년. 세계적인 명성에 비해 국내에서의 시장 점유율과 판매량이 낮지만 성장 가능성은 밝다고 델 회장은 평가했습니다.
(인터뷰)마이클 델 델컴퓨터 회장 “한국 진출 13년째로 연간 수십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유난히 성장성이 높은 시장이다”
지난 1984년 설립한 델컴퓨터는 온라인 판매로 단숨에 세계 시장 1위를 차지했지만 2006년 이후 HP에 밀려 세계 2위 업체로 주저 앉았습니다.
결국 경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2004년 물러났던 델 회장은 2007년 1월 다시 회장으로 복귀했습니다.
델 회장 복귀 이후 1년여가 지난 지금 델의 성장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인터뷰)마이클 델 델컴퓨터 회장 “취임 이전인 1년 전에 마이너스 11%였던 성장율이 지금은 19%로 올라섰다. 소비자, 중소기업, 엔터프라이즈, 노트북 등의 분야에 집중할 것이다”
델 회장은 이번 방한으로 국내 시장 확대를 기대했습니다.
전통적인 온라인 판매는 물론이고 하이마트 등 직접판매 채널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협력사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그리고 LG디스플레이 최고경영진을 잇따라 만나는 것도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한 포석입니다.
마이클 델 회장의 방한으로 지지부진한 국내 시장에서 마케팅 전략이 어떻게 수정되고 어떤 영향을 미칠지 컴퓨터 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