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에 송도균 전 SBS 사장(65ㆍ한나라당 추천)과 이경자 경희대 부총장(64),이병기 서울대 교수(57ㆍ이상 통합민주당 추천) 등 3명을 추천키로 의결했다.

또 대통령이 임명하는 최시중 위원장 내정자를 포함한 2명의 상임위원으로 형태근 전 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 상임위원(51)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한나라당이 추천한 송도균 전 사장은 1970년 동양방송(TBC)에 기자로 입사한 뒤 KBS,MBC를 거쳐 1992년 SBS로 옮겨 대표이사까지 지냈다.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경자 교수는 한국방송진흥원장,한국방송학회장,한국방송개발원장 등을,이병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는 한국통신학회장을 지냈다.

방통특위는 또 방송ㆍ통신의 내용 심의를 하는 민간 독립기구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도 결정했다.

한나라당은 김규칠 불교방송 전 사장(동국대 교수)을,통합민주당은 백미숙 서울대 교수와 이윤덕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전문위원을 추천했다.

김태훈 기자 tea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