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한국 6% 성장 목표는 비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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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신용평가 회사인 피치가 한국 정부의 '올해 6% 성장률' 목표가 현실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1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피치는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1%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예상한 4.7%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또 외부 경제 여건으로 볼 때 오히려 경기 하강 리스크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피치의 신용분석 애널리스트인 아이 링 지암은 "한국이 세계 경기 둔화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6% 성장률 전망은 현실적이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피치는 한국은행의 금리정책에 대해서는 "경제성장 전망으로 볼 때 다음 정책금리 변화는 하락 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암 애널리스트는 "당장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피치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당분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현 시점에서 공공재정,외부 자금 조달,북한 리스크 등 핵심 요소들에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거나 어떤 의미있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피치는 아시아 은행들이 베어스턴스 사태 이후 신용 펀더멘털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피터 테부트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아시아 은행들이 신용위기를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베어스턴스 사태가 신용위기를 악화시켜 아시아 은행들의 펀더멘털에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위기로 은행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올라가고 있고 앞으로 더 오를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
1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피치는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1%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예상한 4.7%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또 외부 경제 여건으로 볼 때 오히려 경기 하강 리스크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피치의 신용분석 애널리스트인 아이 링 지암은 "한국이 세계 경기 둔화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6% 성장률 전망은 현실적이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피치는 한국은행의 금리정책에 대해서는 "경제성장 전망으로 볼 때 다음 정책금리 변화는 하락 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암 애널리스트는 "당장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피치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당분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현 시점에서 공공재정,외부 자금 조달,북한 리스크 등 핵심 요소들에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거나 어떤 의미있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피치는 아시아 은행들이 베어스턴스 사태 이후 신용 펀더멘털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피터 테부트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아시아 은행들이 신용위기를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베어스턴스 사태가 신용위기를 악화시켜 아시아 은행들의 펀더멘털에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위기로 은행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올라가고 있고 앞으로 더 오를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