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대표 강수현)이 육상 건조 사상 세계 최대 규모인 16만5000t급 선박을 만든다.

17일 현대삼호중공업에 따르면 1200t 골리앗 크레인과 로드 아웃 시스템(Load-out System)과 플로팅 도크를 갖춘 육상 건조장을 조성해 오는 7월부터 16만5000t급 대형유조선을 만들어 오는 11월 진수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육상건조장은 오는 20일 준공된다.

육상 건조 공법은 도크에서 선박을 건조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육상에서 선박을 건조,로드 아웃 시스템을 이용해 해상 플로팅도크로 이동한 후 플로팅도크를 잠수시켜 선박을 진수하는 방법이다.

새로 도크를 만들지 않더라도 짧은 기간 내 선박을 건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영암=최성국 기자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