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분양가구 증가 등의 악재로 하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내 건설업지수는 17일 10시17분 전거래일보다 15.45 포인트 (4.96%) 내린 295.81을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GS건설이 전거래일보다 6.27% 내린 1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건설도 5.5% 떨어졌다.

대림산업태영건설은 5%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동부건설, 두산건설, 금호산업도 4% 넘게 빠지고 있다.

이 가운데 코오롱건설과 계룡건설, 고려개발은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동양종금증권 이광수 연구원은 최근 건설주의 약세가 철근과 시멘트 등 원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공사 마진 축소 우려와 미분양가구 증가로 인한 업체들의 수익성 하락 가능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주택경기 침체로 인해 프리미엄을 받고 있던 건설업체들에 대한 신뢰성이 낮아진 점도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