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7일 유한양행에 대해 현재의 주가 부진은 좋은 투자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6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배기달 연구원은 현 주가대비 39.4% 상승여력이 존재하는 유한양행을 제약주 탑픽으로 추천했다.

배 연구원은 "경쟁업체인 동아제약, 한미약품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유한양행의 주가는 연초대비 6.3% 하락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최근 주가 부진 이유는 주요 품목의 약가 인하에 따른 수익성 개선 의문, 제약업계 구조 재편에서 소외 우려, 유한킴벌리에 대한 기대감 저하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6% 증가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자산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제약업계 구조 재편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배 연구원은 전망했다. 유한킴벌리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품목들의 약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매출액은 '레바넥스', '안플라그' 등 전문의약품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124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19.3% 늘어난 157억원으로 전망돼 시장 우려와는 달리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