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단조의 2대주주인 우리투자증권이 이 회사 지분 19.03%를 모두 장내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6월 이후 보유 중이던 한일단조 174만주(19.03%)를 지난주 사흘에 걸쳐 전량 장내매도했다.

이 증권사는 지난해 6월 120만주를 처음으로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오른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유.무상증자에 참여,54만주를 추가로 획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지분 매각과 관련된 지분변동 내용을 조만간 공시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자기자본투자(PI) 차원에서 한일단조에 40억원을 투자했었다.

최초 장외 지분 인수에 30억원,지난 1월 유상증자에 10억원을 출자했다.

이 증권사는 지난주 매각을 통해 총 25억원가량의 차익을 올린 것으로 관측된다.

주식을 최초 보유한 지 9개월 만에 60%가 넘는 차익을 올린 셈이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