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성 최초 여성복 모델이었던 '이대학' 그가 이제는 남자가 아닌 여자로 다시 태어난 '이시연'이란 이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 MBC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좋은 하루'에 출연했던 이시연은 연예계 데뷔 초부터 여자로서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한 현재까지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놔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대학에서 이시연으로 다시 태어난 그녀.

이시연은 첫째의 부담감 때문에 정체성에 대한 고민할 틈이 없었던 학창 시절을 지나 대학에 입학 하자 마자 모델일을 하게 되었고, 그 이후부터 여자 모델일을 주로 맡았던 이시연은 남몰래 아픔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평소 여자로서의 삶을 너무 원했던 그녀는 결국 여자로 다시 태어나기로 결심을 하고 어머니와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아들을 잃었지만 딸을 얻었다는 어머니! 처음으로 어머니아 함께 출연한 이시연은 그동안 아팠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아직 마음 깊숙히 받아들이지 못하신 아버지 때문에 아직은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고 밝힌 이시연.

처음으로 공개되는 이시연의 집은 누가봐도 여성스러움 그 자체! 평소 몸매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그녀의 방에는 요가 자세를 그린 포스터를 비롯해 여성 소품이 한가득이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아버께 진심을 담아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시연은 '이대학'이라는 이름으로 '색즉시공' '두사부일체' 등에 출연했으며 모델로도 다양한 활동을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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