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결혼 송일국, 웨딩사진 공개 "턱시도 대신 한복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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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송일국(37)이 15일 저녁 6시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비스타홀에서 전통 혼례를 치룰 준비가 완벽하게 끝났다.
14일 송일국의 결혼을 맡고있는 ㈜아이웨딩네트웍스의 김태욱 대표는 “송일국씨의 결혼식은 지금의 일반적인 서양예식과 다른 현대화된 전통혼례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드라마 '주몽'으로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송일국의 결혼식은 특별히 전통론례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 전통의 멋진 혼례문화를 살려보고 싶은 마음에서 턱시도 대신 한복을 택했다”고 말했다.
송일국의 결혼식을 위해 아이웨딩네트웍스측은 새로운 결혼식 프로그램을 만들고 무대와 의상, 소품, 음악등 여러가지들을 하나하나 새롭게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작업을 준비했다.
송일국의 결혼식에 설치될 초례청(醮禮廳, 예식을 치르는 장소)의 배경에는 일년 내내 선녹색을 간직한 동생초(冬生草)인 소나무와 대나무를 배치하여 변치 않는 사랑과 푸르름을 나타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음식에는 와인 대신 전통주, 화합의 의미를 담고 있는 비빔밥을 내기로 하는 등 한국적인 의식과 혼이 담긴 완성도 높은 결혼식을 위해 세심한 결혼준비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양예식의 주례에 해당하는 전통혼례의 집사는 현재 송일국이 다니고 있는 중앙대학교의 박범훈 총장이 맡을 예정이며, 사회는 예비신랑의 친구인 인승일씨가 담당한다.
연주는 중앙대학교 국악대학의 김재영 교수가 총지휘를 맡아 국악반주가 이어지고, 축가는 국립창극단의 박애리와 재즈가수 윤희정이 각각 불러줄 예정이다.
송일국의 결혼식은 매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송일국은 이번 주 중으로 고소사건에 관한 검찰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기사를 접하고는 검찰결정 이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결혼식 당일 오후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검찰결정이 늦어짐에 따라 기자회견 없이 조용히 결혼식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송일국은 결혼 이후 차기작이 결정될때까지 예비신부가 근무중인 부산지법 앞에 있는 아파트에서 지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