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시멘트] 레미콘 가격 인상은 향후 시멘트 가격 인상으로 연동될 수 있어...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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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레미콘 가격 인상은 향후 시멘트 가격 인상으로 연동될 수 있어...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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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업계 공급중단 방침은 악재 요인: 12일 한국레미콘공업 협동조합연합회는 집회를 갖고, 건설사들이 9% 이상의 레미콘 납품단가 인상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에는 19일부터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힘. 이어 13일에는 경기 여주, 이천 지역의 중부지역조합 레미콘 12개사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전해짐. 시멘트 판매단가는 2월 1일부로 53,000원/톤에서 59,000원/톤으로 11% 인상된 데 비해 레미콘 단가 인상은 아직 이루어지지 못함. 만일 수도권 레미콘 업체 90곳 또한 19일부터 공급중단에 들어간다면 단기적으로 시멘트 공급물량은 감소할 전망. 그러나 레미콘 판매단가 상승이 장기적으로는 시멘트 판매단가 인상으로 연동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
악재의 가중으로 주가 약세이나, 시멘트 판매단가 인상 가능성은 높아짐: 2008년 1월 2일 이후 당사가 커버하는 한일시멘트와 성신양회의 주가는 시장 대비 각각 9%, 30% underperform함. 시멘트 업체들의 주가 약세는 ① 글로벌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유연탄 가격 급등으로 원가 부담 가중, ② 유가상승으로 인한 운송비 증가 (경유: 2007년 1월 524원/ℓ에서 2008년 1월 636원/ℓ로 21% 상승), ③ 미분양주택 증가로 인한 건설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임. 공급중단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더라도 건설 현장에 생길 차질을 고려시 조속한 타결을 원할 것으로 전망됨. 2007년 6월 청주지역 레미콘업계 조업중단 시에도 5일만에 가동을 재개한 사례가 있음. 2월의 시멘트 판매단가 11% 인상은 2008년 기준 유연탄 가격 상승분만을 커버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 2009년 유연탄 가격이 2008년보다 높아질 것이 예상되므로 시멘트 판매단가 또한 추가적으로 인상할 수 있는 요인이 발생. 이번에 레미콘 단가 인상이 이루어지면 시멘트 업체들이 향후 원가 상승 요인들을 판매단가 인상으로 서서히 상쇄시킬 가능성이 커지므로 현재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으로 판단. 현재 한일시멘트의 주가는 2008 EV/EBITDA 기준 10.4배, 성신양회는 10.0배에 거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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