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LCD용 장비 전문기업 DMS에 대해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유지했다.

이동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LG디스플레이(옛 LG필립스LCD)의 8세대 투자와 대만, 중국 LCD패널 제조업체들의 투자가 구체화 되면서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매출 중 8세대 제품군의 비중이 늘고 있어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13.2%포인트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실제 올해 국내외 LCD 패널 업체들의 투자가 전년대비 67.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세계 LCD패널 업계 중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LCD패널 생산을 위해 8세대 설비투자를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고, 대만 AUO사와 CMO사도 8세대 라인 구성을 확정했거나 이미 착공에 들어 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DMS가 LCD 장비외에 LCD 부품사업과 반도체용 장비시장 진출, 신재생에너지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것도 성장동력 창출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신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LCD 부품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반도체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오는 2009년부터는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