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커플 지누(지누션, 본명 김진우)와 김준희가 전격 이혼,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가운데, 지누가 이혼관련 입장을 전했다.

2006년 5월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약 결혼 19개월 차인 지난 2월 말부터 공식적으로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2005년 연예인 모임에서 만나 약 1년 간의 연애 기간을 거친 후, 공식 스타 커플로 팬들과 주변의 많은 부러움을 사던 이들 부부인만큼 이혼 결정과 관련해 심적 고통이 매우 컸음을 밝혔다.

특히 지누는 2007년 말부터 2008년 초까지 가족이 있는 미국에 머무르며 심경을 정리해 왔고, 김준희는 국내에 머물며 패션 브랜드 ‘에바주니’ 경영에 더욱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결정과 관련해 지누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지만, 준희와 처음 알게됐던 그 때처럼 친구 사이로 다시 돌아가기로 둘의 마음을 굳혔다. 친구로서, 동료로서 너무나도 잘 통하는 사이였던 만큼 부부로서의 인연을 정리한다고 해도 친구로 잘 지내고 싶다”며 ‘사랑만으로 극복할 수 없는 각각의 성격 차이’를 이혼 이유로 밝혔다.

이혼 절차를 마무리한 후, 지누는 지누션의 새 앨범 작업에 몰두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