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자 따라서 급등한 석유 및 해운 테마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반락한 탓이다.17일 오전 9시28분 현재 STX그린로지스는 전일 대비 650원(8.35%) 하락한 7130원에, 대한해운은 185원(7.36%) 내린 2330원에, KSS해운은 380원(3.57%) 빠진 1만27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가능성이 기대된 덕이다. 이란을 비롯해 중국, 인도, 파키스탄 국적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미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이란 배들이 이미 해협을 빠져나갔고, 우리는 석유 공급이 지속되게 하기 위해 이를 용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에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석유텍사스산원유(WTI) 원유 선물 근월물 가격은 직전 거래일대비 25.28% 하락한 93.5달러를 기록했다.유가 하락에 흥구석유(-7.64%), 중앙에너비스(-7.21%), 한국석유(-5.07%) 등 석유 테마주들도 급락하고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현대차그룹주가 17일 장 초반 동반 강세다.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3만1000원(6.13%) 오른 53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오토에버(6.19%) 기아(4.14%) 현대모비스(3.37%)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와 자율주행·소프트웨어중심차(SDV)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긍정적 투자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자체 SDV 역량과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결합해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엔비디아가 보유한 레벨2 이상 자율주행 기술을 일부 차종에 선제적으로 적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레벨4 로보택시까지 아우르는 자율주행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언어처리장치(LPU)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17일 장 초반 주가가 강세다.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29% 오른 19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회사 연례 최대 컨퍼런스 GTC2026에서 "그록3 LPU를 처음으로 공개한다"라고 밝혔다.그록3 LPU는 대형언어모델(LLM)을 실행하는 추론에 특화한 반도체다. 이 반도체는 엔비디아가 지난해 12월 그록(Groq) 핵심 인재와 기술을 영입한지 3개월 만에 내놓은 첫 성과다.황 CEO는 이번 LPU가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황 CEO는 "삼성전자가 우리를 위해 그록3 LPU 칩을 제조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아마 3분기 쯤에 출하가 시작될 것이다. 삼성에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SK하이닉스 역시 이 시각 현재 2.67% 오른 1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100만원대로 올라선 건 지난 3일 이후 처음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