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황산四絶'‥전설이 타오른다 ‥ '중국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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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타이안에 있는 태산(泰山)은 13억 중국인의 마음의 고향 같은 영산이다.
노자에서 출발한 도가사상의 요람으로,역대 중국 왕들이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봉선의식을 올리던 곳이다.
중국인들이 입을 모아 '태산에 오르니 천하가 작아 보인다'(공자)거나 '태산에 오르면 다른 산이 보이지 않는다'(두보)며 태산을 중국의 명산 오악(五嶽) 중 으뜸으로 대접한 이유가 거기에 있다.
그러나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그 멋이 황산(黃山)에 한참 못미친다.
'오악을 보고 나면 다른 산이 보이지 않고,황산을 보고 나면 그 오악이 보이지 않는다'며 명나라 학자 서하객이 노래한 바로 그 황산 말이다.
황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목록에도 올라 있는 안후이성의 산악관광지.기묘한 바위봉우리(奇岩)와 소나무(奇松),끝없이 펼쳐진 산정의 구름바다(雲海)와 뜨끈한 온천(溫泉) 등 황산사절(黃山四絶)이 산 중의 으뜸임을 절창하는 곳이다.
황산여행은 운곡사,옥병루,태평 등 세 개의 케이블카를 타는 것에서 시작한다.
보통은 운곡사 케이블카를 택한다.
운곡사는 남송 1226년에 창건된 사찰.지금은 터만 남아 있고 호텔이 들어서 있다.
주변을 호위하고 있는 산 봉우리와 무성한 대나무,소나무 숲이 빚어내는 그림 같은 풍광을 자랑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시신봉을 향해 백아령으로 올라간다.
백아령에서 북쪽 방향으로 난 돌계단을 따라 가면 시신봉 매표소.해발 1668m의 시신봉이 한눈에 잡힌다.
깎아지른 듯 치솟은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에 걸린 운해가 멋진 풍경을 이룬다.
오른쪽 돌계단을 따라 가면 몽필생화(夢筆生花)를 만난다.
선비의 기풍이 느껴지는 소나무 한 그루가 눈길을 끈다.
그 소나무가 있는 봉우리 아래 누워 잠자고 있는 사람처럼 보이는 바위가 있다.
소나무는 1970년대 초에 고사했으며 지금의 소나무는 예전 모습 그대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한다.
해발 1690m 사자봉 중턱에 청량대가 있다.
운해와 일출 포인트다.
'저팔계 수박 먹다','원숭이 바다를 보다' 등 기기묘묘한 생김새의 바위도 볼 수 있다.
청량대 아래로는 '북해'가 있다.
특히 사자석이라고도 불리는 사자관해가 유명하다.
서해대협곡이 황산 구경의 하이라이트라 할 만하다.
꿈속에서 보는 듯한 경치라고 해서 몽환경구라고도 부르는 곳이다.
덩샤오핑의 지시로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개발,2001년 개방됐다.
수직절벽에 계단을 붙여 길을 만들었다.
마치 벼랑에 걸쳐진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협곡 밑바닥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세 봉우리를 넘는 긴 코스다.
배운정은 '서해' 입구에 세워져 있다.
구름과 안개가 서해 골짜기를 거쳐 솟아오르다 이곳에 이르러 저절로 걷힌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시야가 확 트여 황산 절경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서해배운루반점 남쪽으로 뻗어 있는 숲 사이로 난 등산로를 30분 정도 올라가면 비래석을 만난다.
높이 12m의 360t이나 되는 바위로 하늘에서 뚝 떨어져 박힌 듯한 모습이다.
광명정은 황산에서 연화봉 다음으로 높은 곳.봉우리 정상이 평탄하다.
정상에 서면 황산의 그 기묘한 봉우리들이 무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비래석도 내려다보인다.
비취계곡을 지나칠 수 없다.
'사랑의 계곡'이라고도 하는 비취계곡은 말 그대로 비취빛 물빛을 자랑한다.
계곡은 6㎞에 걸쳐 깊숙이 뻗어 있는데 폭포와 담이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주윤발 주연의 영화 '와호장룡'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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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드림투어, 천하으뜸 항주.황산.서당.상해 5일 상품 선봬 ]
현대드림투어(1544-7755)는 '천하으뜸 항주.황산.서당.상해 5일' 상품을 선보였다.
황산 트레킹이 이 상품의 하이라이트다.
세계 경제의 중심을 향해 질주하는 상하이,남방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서호의 도시 항저우,명나라 태조 주원장의 도읍지이며 장쑤성의 성도인 난징의 관광명소도 둘러본다.
항저우의 '송성가무쇼'와 서호 유람선,상하이의 상하이서커스를 즐긴다.
중국 황제가 즐겨먹었다던 '거지닭'과 소동파의 '동파육'을 상에 올린다.
전 일정 준5성급 호텔에 머문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매주 화.목.금.일요일 출발한다.
어른 1인당 64만9000원.
노자에서 출발한 도가사상의 요람으로,역대 중국 왕들이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봉선의식을 올리던 곳이다.
중국인들이 입을 모아 '태산에 오르니 천하가 작아 보인다'(공자)거나 '태산에 오르면 다른 산이 보이지 않는다'(두보)며 태산을 중국의 명산 오악(五嶽) 중 으뜸으로 대접한 이유가 거기에 있다.
그러나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그 멋이 황산(黃山)에 한참 못미친다.
'오악을 보고 나면 다른 산이 보이지 않고,황산을 보고 나면 그 오악이 보이지 않는다'며 명나라 학자 서하객이 노래한 바로 그 황산 말이다.
황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목록에도 올라 있는 안후이성의 산악관광지.기묘한 바위봉우리(奇岩)와 소나무(奇松),끝없이 펼쳐진 산정의 구름바다(雲海)와 뜨끈한 온천(溫泉) 등 황산사절(黃山四絶)이 산 중의 으뜸임을 절창하는 곳이다.
황산여행은 운곡사,옥병루,태평 등 세 개의 케이블카를 타는 것에서 시작한다.
보통은 운곡사 케이블카를 택한다.
운곡사는 남송 1226년에 창건된 사찰.지금은 터만 남아 있고 호텔이 들어서 있다.
주변을 호위하고 있는 산 봉우리와 무성한 대나무,소나무 숲이 빚어내는 그림 같은 풍광을 자랑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시신봉을 향해 백아령으로 올라간다.
백아령에서 북쪽 방향으로 난 돌계단을 따라 가면 시신봉 매표소.해발 1668m의 시신봉이 한눈에 잡힌다.
깎아지른 듯 치솟은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에 걸린 운해가 멋진 풍경을 이룬다.
오른쪽 돌계단을 따라 가면 몽필생화(夢筆生花)를 만난다.
선비의 기풍이 느껴지는 소나무 한 그루가 눈길을 끈다.
그 소나무가 있는 봉우리 아래 누워 잠자고 있는 사람처럼 보이는 바위가 있다.
소나무는 1970년대 초에 고사했으며 지금의 소나무는 예전 모습 그대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한다.
해발 1690m 사자봉 중턱에 청량대가 있다.
운해와 일출 포인트다.
'저팔계 수박 먹다','원숭이 바다를 보다' 등 기기묘묘한 생김새의 바위도 볼 수 있다.
청량대 아래로는 '북해'가 있다.
특히 사자석이라고도 불리는 사자관해가 유명하다.
서해대협곡이 황산 구경의 하이라이트라 할 만하다.
꿈속에서 보는 듯한 경치라고 해서 몽환경구라고도 부르는 곳이다.
덩샤오핑의 지시로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개발,2001년 개방됐다.
수직절벽에 계단을 붙여 길을 만들었다.
마치 벼랑에 걸쳐진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협곡 밑바닥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세 봉우리를 넘는 긴 코스다.
배운정은 '서해' 입구에 세워져 있다.
구름과 안개가 서해 골짜기를 거쳐 솟아오르다 이곳에 이르러 저절로 걷힌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시야가 확 트여 황산 절경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서해배운루반점 남쪽으로 뻗어 있는 숲 사이로 난 등산로를 30분 정도 올라가면 비래석을 만난다.
높이 12m의 360t이나 되는 바위로 하늘에서 뚝 떨어져 박힌 듯한 모습이다.
광명정은 황산에서 연화봉 다음으로 높은 곳.봉우리 정상이 평탄하다.
정상에 서면 황산의 그 기묘한 봉우리들이 무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비래석도 내려다보인다.
비취계곡을 지나칠 수 없다.
'사랑의 계곡'이라고도 하는 비취계곡은 말 그대로 비취빛 물빛을 자랑한다.
계곡은 6㎞에 걸쳐 깊숙이 뻗어 있는데 폭포와 담이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주윤발 주연의 영화 '와호장룡'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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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드림투어, 천하으뜸 항주.황산.서당.상해 5일 상품 선봬 ]
현대드림투어(1544-7755)는 '천하으뜸 항주.황산.서당.상해 5일' 상품을 선보였다.
황산 트레킹이 이 상품의 하이라이트다.
세계 경제의 중심을 향해 질주하는 상하이,남방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서호의 도시 항저우,명나라 태조 주원장의 도읍지이며 장쑤성의 성도인 난징의 관광명소도 둘러본다.
항저우의 '송성가무쇼'와 서호 유람선,상하이의 상하이서커스를 즐긴다.
중국 황제가 즐겨먹었다던 '거지닭'과 소동파의 '동파육'을 상에 올린다.
전 일정 준5성급 호텔에 머문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매주 화.목.금.일요일 출발한다.
어른 1인당 64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