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를 국내 1등에서 세계 1등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휴대폰 위치추적 서비스로 유명한 포인트아이의 안병익 대표가 12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에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포인트아이는 국내 위치기반서비스(LBS) 분야 대표 기업으로,KTF에 '친구찾기''아이서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회사는 이날 올해 매출 260억원,영업이익 4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공시도 내놓았다.지난해보다 각각 43.3%,41.1% 늘어난 수치다.

안 대표는 "올해는 국내 LBS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동통신 위주에서 사회안전망 구축이나 물류서비스 등으로 적용 범위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LBS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49.2%에 달한다.안 대표는 또 "LBS와 폰 내비게이션(K-ways) 등의 텔레매틱스 분야,링고를 비롯한 부가서비스 사업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실적도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용균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은 "LBS시장의 성장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데다 올해 회사가 새로 시작하는 서비스도 생활밀착형으로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마진율이 높은 서비스 분야 매출이 늘어나면 이익 성장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