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밸류 No.1'이라는 경영 목표에 걸맞게 글로벌 마인드와 도전하는 자세를 고루 갖춘 인재를 확보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GS는 올해 △GS칼텍스 80명 △GS리테일 200명 △GS홈쇼핑 30명 △GS건설 140명 등 총 65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중 상반기에 30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GS칼텍스는 선발 단계부터 에너지 리더십 모델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원자 스스로 회사에 적합한지를 먼저 생각해보는 기회를 주고 있다.

조직가치 부합도 테스트를 통해 회사의 조직가치와 지원자의 생각이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측정한다.

GS칼텍스는 전형 과정에서 입사 지원자의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다양한 활동 경험자(각종 수상자，자격증 소유자 등)에 대해선 서류전형 때 우대하고 있다.

특히 GS칼텍스는 올해부터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인.적성 검사 때 한국사 능력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면접 과정에서 경영사례 중심의 면접 프로세스도 적용한다.

올 상반기 100명을 채용하는 GS리테일은 서류전형，적성검사,1.2차 면접 과정을 통해 선발한다.

회사 관계자는 "유통업체인 만큼 고객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를 우선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2015년 글로벌 톱10 건설사 도약'이라는 비전에 따라 승부근성 및 창의적 기업가 정신을 갖춘 인재를 확보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만 5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계획이 잡혀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신입사원 채용 때 첫 번째 필수요건으로 영어 평가를 꼽고 있다"며 "면접 과정에서는 개인의 성과보다 조직의 화합을 중시하는 건설회사의 특성을 염두에 두고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