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2일 영원무역에 대해 올해 글로벌 경기 둔화 예상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9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 증권사 강희승 연구원은 "영원무역은 아웃도어, 스포츠 의류 전문 OEM수출업체로 노스페이스와 나이키 같은 글로벌 업체로부터 오더를 받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고가 기능성 스포츠제품 위주이므로 방어적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5251억원, 영업이익은 3% 개선된 310억원, 순이익은 28% 늘어난 587억원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자회사인 골드윈코리아도 2008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골드윈코리아는 2008년 매출액 2377억원, 순이익 5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로써 영원무역에 반영되는 지분법 평가이익은 26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원무역이 모색 중인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OEM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한 의류, 신발, 가방 사업 적극적 투자 △OEM비즈니스를 해오면서 습득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수 브랜드 강화 △국내외 부동산 개발 사업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