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포함,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한마디로 블루오션입니다.

육류 섭취가 증가하는 식생활 패턴으로 비만 인구가 늘고 체중과 건강관리 수요도 급증하고 있으니까요."

아시아 지사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10일 방한한 미국 건강기능식품 제조ㆍ직접판매회사 허벌라이프의 마이클 존슨 CEO 겸 회장(53)은 "28년간 한우물을 파온 허벌라이프가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마이크로소프트(MS)가 되도록 이끌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월트디즈니의 해외부문 총괄 사장을 거쳐 2003년 허벌라이프 CEO로 영입된 존슨 회장은 2005년 다우존스 금융그룹 사이트인 마켓워치 독자 투표에서 스티브 잡스를 누르고 '올해의 CEO'로 선정된 스타 CEO다.

그는 뛰어난 수완으로 지난 5년간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04년 뉴욕 증시 상장 당시 주당 14달러였던 주가를 11일 현재 44달러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세계 순매출은 전년 대비 13.8% 성장한 21억달러,순익은 2억12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매출이 13% 이상 증가한 675억원에 달해 중국에 이어 아시아 2위를 차지했습니다."

세계 65개국,170만회원(독립사업자)을 거느리고 있는 허벌라이프는 다이어트 대용식 관련 제품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심혈관계 식품 '루이스 이그나로 나이트웍스',체중관리 프로그램 '쉐이프웍스',스킨케어 '뉴리퓨전'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글=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