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일부 언론이 재기한 기획재정부와의 영역갈등은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위원장은 오늘 오전 여의도 금감원 브리핑실에 예고 없이 내려와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융위원회 소관인 금융현황까지 보고한 것과 관련해 전 위원장은 "부처벌 업무보고의 시작이었고, 경제상황이 만만치 않은데다 종합점검이 필요한 시기였기 때문에 사전에 양해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 위원장은 또 "강 장관도 금융위원회 영역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하고 있다."면서 "부처간 영역침범은 있을 수 없으니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전 위원장은 일부 언론에서 금융위원회가 기자실을 통제한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실수가 있었고 총책임자로서 유감"이라면서 "새 정부의 방침과 마찬가지로 언론과 투명하고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는게 내 철학"이라면서 "협소한 금융위 기자실 문제는 행자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