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의 스틱소보루,샤니의 케로로빵 등 각종 빵값이 일제히 올랐다.

다만 식사 대용으로 이용되는 식빵,찐빵,햄버거빵 등의 가격은 당분간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커리 업계 1위인 파리바게뜨는 전체 200여개 품목 중 스틱소보루,찹쌀페스트리,초코칩 트위스트 등 38개 제품을 100~200원씩 올렸고 다른 제품들도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CJ계열 뚜레쥬르도 치즈가 들어간 제품과 경쟁사보다 가격이 낮은 제품 위주로 10%가량 가격을 올렸다.

크라운베이커리는 이달 중 가격을 인상키로 하고 인상 폭과 대상 제품을 검토하고 있다.

양산빵 업체들도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이미 올렸거나 순차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샤니는 이달부터 인기 제품인 케로로빵과 페스트리 등 500원짜리 빵을 600원으로,밤맛만쥬와 미니꿀호떡은 각각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했다.

샤니와 같은 SPC 계열사인 삼립식품도 이달 초부터 크림빵과 단팥빵,딸기페스트리 등의 가격을 500원짜리 제품은 600원으로 올렸고,백설기와 모찌모찌밀크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