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가에 대형증권사를 위협하는 다스호스 3인방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한익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KB투자증권, 신흥증권, IBK증권. 이들 증권사들은 기존 메이저 증권사에 비해 아직은 초소형이거나 설립인가도 받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잠재력만으로 대형 증권사들을 위협하고 있는 다크호스들입니다. 대우증권, 현대증권, 삼성증권등 국내 대형증권사들은 증권사들이 아무리 신설되고 M&A된다고 해도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콧대높은 대형사들도 이들 3개의 증권사만큼은 예외로 보고 있습니다. 대형증권사들은 이들 3인방이 자본확충이나 추가적인 M&A등을 통해 대형증권사로 진입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평가를 내리며 주요 경쟁자로 벌써부터 인정하고 있습니다. KB투자증권은 국내 최대의 은행인 국민은행이 증권업에 진출한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무게감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더구나 국민은행이 한누리투자증권외에 추가적으로 증권사를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어 대형사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신흥증권은 현대차, KCC, 현대중공업등 범 현대가의 후광을 입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국내 최대의 기업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범현대가에서 이루어지는 증자나 채권발행, 현대차의 자본력, 울산 등 연고지에서의 시장 장악력등을 감안하면 기존 대형사들, 특히 현대증권을 충분히 위협할만하다는 것입니다. 기업은행이 신설할 예정인 IBK증권은 신설증권사중 가장 주목받고 있습니다. 출발 자본금만 무려 3000억원에 달합니다. 이는 다른 신설증권사보다 수십배나 많은 것으로 기존 10위권 증권사의 자기자본에 육박하는 액수입니다. 작지만 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KB투자증권, 신흥증권, IBK증권. 이들 다크호스 3인방의 행보에 증권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익재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