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회째를 맞는 증권선물거래소 주최 증권선물인 마라톤 대회가 증권가의 주요 이벤트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오는 15일 증권선물인 마라톤대회(Bulls Race)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총 139개사에서 1만7888명이 참가 신청을 했는데, 이는 지난해 2회 대회 때 6923명이던 참가신청자의 2배가 넘는 것이다.

참가 기관 유형별로는 증권사가 총 38개사에서 1만3205명, 선물사는 12개사에서 360명, 자산운용/투자자문사는 24개사에서 499명, 유관기관은 15곳에서 3152명, 해외기관이 9곳에서 29명, 언론사 27곳에서 188명, 은행/기타업체가 14개사에서 455명 등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증권사는 역시 인원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현대증권이라고 한다.

거래소측은 “참가사들이 각 지점들과 부서별, 팀별로 참가해 자체적인 단합대회로 활용하고, 가족들의 참가와 웰빙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거래소가 지난 2006년 증시개장 50주년을 기념해 시작한 행사다. 집결지는 서울 한강시민공원 63빌딩 앞 수변마당이며, 5Km와10Km 두 종류로 나눠 진행한다.

한편,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위한 ‘행복한 홈스쿨’을 지원하는 거래소는 이번 마라톤에서 3000만원 현장 모금 행사도 병행한다. 현장모금과 물품기부 프로그램 독려차 기아대책홍보대사인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 감독이 5Km 달리기에 참가한다.

마라톤 행사 외에도 인디밴드 ‘크라잉 넛’의 공연과, 민속놀이, 삐에로, 어린이 놀이터 등 상설 놀이마당도 진행한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