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의 중국 점포 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미국과 일본에서의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 9개 은행의 95개 해외 영업점이 거둔 순이익은 4억2천만달러로 전년보다 2천만달러(4.6%)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3천만달러(6.4%) 늘어난 5억달러를 기록했지만 법인세 납부액이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줄었습니다. 주요 지역별 순이익 규모를 보면 중국에서는 2천200만달러 증가한 7천300만달러, 싱가포르에서는 1천100만달러 늘어난 3천200만달러를 달성했습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1천900만달러 감소한 4천800만달러, 일본에서는 2천200만달러 줄어든 5천800만달러, 영국에서는 1천만달러 감소한 2천3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영업점들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9%로 0.3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