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의 세계적인 트렌드와 미래 경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디자인과 기능성을 높인 미래형 안경입니다. 시력보호 등 안경의 기본적인 기능을 최대한 살리면서 첨단 디자인을 입혔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오디오 시설도 붙였습니다. IT에서 불고 있는 컨버전스, 즉 융복합의 경향을 안경에도 고스란히 반영시킨 것입니다.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국제광학전.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적 안경의 트렌드와 미래 경향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사실 저희가 중저가 위주로 한국 안경을 수출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전시회를 통해 디자인, 브랜드를 높임으로 인해 앞으로 고부가가치, 높은 가격에 세계 시장에 글로벌 마케팅을 하기 위해..." 특히 올해는 해외에서 3백여명, 국내에서 5천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해 실제 비즈니스의 장으로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대구는 우리나라 안경의 80%가 생산되는 국내 최대 생산지임과 동시에 세계 4대 안경 생산지 중 하나입니다. 이 곳 대구를 중심으로 생산된 우리나라 안경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산 저가 제품에 대해서는 가격 경쟁력이, 유럽산 고급 제품에 대해서는 디자인과 브랜드 경쟁력이 뒤쳐지는 것으로 평가돼 왔습니다. 안경산업지원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노디자인과 제휴를 맺고 한국 안경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변모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제 한국 안경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다 체계적인 지원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