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칩거 … MB향한 침묵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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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7일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칩거에 들어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서울 4개 지역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방문하고 오ㆍ만찬을 갖기로 한 당초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비서실장을 지낸 유정복 의원은 "오늘과 내일 모든 일정은 취소했다"면서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방침이 없다"고 전했다.
경기지역 공천에서 자파 현역이 탈락한 데 대한 침묵시위이자 한 발 더 나아가 금명간 이뤄질 영남지역 공천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측에 보내는 강력한 경고메시지다.
한 측근은 "박 전 대표가 주말께 있을 공심위의 영남권 공천을 예의주시하겠다는 것"이라며 "물갈이 폭이 납득할 수 없는 수준으로 이상하게 된다면 진짜 심각한 고민을 그 때부터 할 것"이라고 말했다.영남권에서도 자파 의원들이 대거 낙천되는 최악의 경우 탈당을 포함 '중대 행동'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지난 1월 말 박 전 대표와 공정 공천을 약속했던 이명박 대통령을 동시에 압박하겠다는 2중 포석으로도 읽힌다.
박 전 대표는 지난 6일 공천심사위원회가 자신의 측근인 이규택(이천ㆍ여주),한선교(용인 수지) 의원 등을 공천 탈락시키자 "정치보복" "표적공천"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박 전 대표는 이날 서울 4개 지역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방문하고 오ㆍ만찬을 갖기로 한 당초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비서실장을 지낸 유정복 의원은 "오늘과 내일 모든 일정은 취소했다"면서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방침이 없다"고 전했다.
경기지역 공천에서 자파 현역이 탈락한 데 대한 침묵시위이자 한 발 더 나아가 금명간 이뤄질 영남지역 공천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측에 보내는 강력한 경고메시지다.
한 측근은 "박 전 대표가 주말께 있을 공심위의 영남권 공천을 예의주시하겠다는 것"이라며 "물갈이 폭이 납득할 수 없는 수준으로 이상하게 된다면 진짜 심각한 고민을 그 때부터 할 것"이라고 말했다.영남권에서도 자파 의원들이 대거 낙천되는 최악의 경우 탈당을 포함 '중대 행동'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지난 1월 말 박 전 대표와 공정 공천을 약속했던 이명박 대통령을 동시에 압박하겠다는 2중 포석으로도 읽힌다.
박 전 대표는 지난 6일 공천심사위원회가 자신의 측근인 이규택(이천ㆍ여주),한선교(용인 수지) 의원 등을 공천 탈락시키자 "정치보복" "표적공천"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