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미 캠프 데이비드서 첫 정상회담 ‥ 양국관계 변화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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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내달 중순 미국을 방문,워싱턴 인근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의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미국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양국 관계의 획기적인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외교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국의 외교소식통은 6일 "내달 중순 미국을 방문하는 이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과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담을 갖고,미 의회에서도 연설함으로써 동맹의 새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캠프 데이비드 회담은 조율 중이며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나 외교소식통들은 이 대통령이 뉴욕 등을 거쳐 워싱턴에 도착,의회 연설을 하고 부시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처음 만난 뒤 캠프 데이비드 별장으로 이동해 만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이 대통령은 이곳에서 1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반세기를 넘어선 양국 관계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한ㆍ미 동맹 미래비전'을 선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 데이비드는 워싱턴DC에서 북쪽으로 약 97㎞ 떨어져 있으며 1942년부터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사용돼 왔다.부시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이곳으로 초청한 것은 한ㆍ미 동맹 관계를 한 단계 성숙,발전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역대 대통령들과 마찬가지로 부시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과 특수관계인 외국 정상들을 캠프 데이비드나 텍사스주의 크로포드 목장,메인주의 케네벙크포트 가족별장 등으로 초청해 우호협력관계를 다져 왔다.때문에 부시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어디서 만나느냐가 미국과 해당국 관계의 중요성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했다.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역대 한국 대통령들도 캠프 데이비드나 크로포드 목장 등에서 정상회담을 추진해왔지만 성사되지는 않았다.
홍영식 기자/뉴욕=하영춘 특파원 yshong@hankyung.com
미국의 외교소식통은 6일 "내달 중순 미국을 방문하는 이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과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담을 갖고,미 의회에서도 연설함으로써 동맹의 새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캠프 데이비드 회담은 조율 중이며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나 외교소식통들은 이 대통령이 뉴욕 등을 거쳐 워싱턴에 도착,의회 연설을 하고 부시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처음 만난 뒤 캠프 데이비드 별장으로 이동해 만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이 대통령은 이곳에서 1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반세기를 넘어선 양국 관계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한ㆍ미 동맹 미래비전'을 선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 데이비드는 워싱턴DC에서 북쪽으로 약 97㎞ 떨어져 있으며 1942년부터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사용돼 왔다.부시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이곳으로 초청한 것은 한ㆍ미 동맹 관계를 한 단계 성숙,발전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역대 대통령들과 마찬가지로 부시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과 특수관계인 외국 정상들을 캠프 데이비드나 텍사스주의 크로포드 목장,메인주의 케네벙크포트 가족별장 등으로 초청해 우호협력관계를 다져 왔다.때문에 부시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어디서 만나느냐가 미국과 해당국 관계의 중요성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했다.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역대 한국 대통령들도 캠프 데이비드나 크로포드 목장 등에서 정상회담을 추진해왔지만 성사되지는 않았다.
홍영식 기자/뉴욕=하영춘 특파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