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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전지 반값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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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비네트웍스, 이탈리아 마이크로직社와 기술 이전 협약

    태양전지 제조원가를 절반 가까이 떨어뜨릴 수 있는 장비가 국내에서 생산된다.

    반도체 및 LCD 검사장비 생산업체인 엔씨비네트웍스(대표 허대영)는 5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세계 2위 태양전지용 잉곳(Ingot.실리콘덩어리) 생산장비 업체인 이탈리아의 마이크로직 (대표 루이스 마리아 안토넬로)으로부터 생산기술을 이전받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 회사는 반도체용으로 사용하는 단결정형 잉곳에 비해 태양전지용으로 생산원가를 약 40% 낮출 수 있는 다결정형 잉곳을 생산하는 '캐스팅 퍼니스'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직은 다결정형 잉곳 생산장비 분야 1위 업체인 미국의 GT솔라와 영국의 클리탈록스,독일 ADL배큠테크놀로지 등과 함께 이 분야에서 몇 안되는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

    엔씨비네트웍스는 이달부터 기흥공장에 100억원을 투자해 생산설비를 갖추고 오는 7월부터 캐스팅퍼니스를 양산하기로 했다.

    허대영 대표는 "국내에는 아직 다결정형 잉곳 생산 업체가 없어 생산 장비 모두를 일본과 중국에 수출할 것"이라며 "올해에만 40여대 2800만달러어치를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장비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태양전지용 잉곳,웨이퍼 셀 모듈까지로 사업을 확대해 회사를 태양전지 분야 전문기업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385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 신규 장비인 캐스팅퍼니스 수출에 힘입어 11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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