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물가비상] 할인점 유통시스템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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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가 자체 브랜드 상품이 PL제품을 대폭 확대해 가격 할인경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격 거품 빼기에 유통업계의 시스템 개선에도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세계 이마트가 지난해 가격혁명을 선언하고 자체 브랜드 상품을 대폭 늘리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후발 주자들이 가격 할인 경쟁에 나섰습니다.
롯데마트는 자체 브랜드 상품의 제조를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고 브랜드 전략도 다양화해 가격과 품질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
"중소 협력업체와 대형 마트가 함께 갈 수 있는 새로운 상생 모드 아닌가 확신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그동안 유통 시스템에 대한 개선 문제보다 관행처럼 이어진 '최저가 보상' 등 가격 경쟁에만 초점을 맞춰 왔습니다.
할인점에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은 '슬라이딩 시스템'이 적용돼 매출이 일어나는 만큼 가격 인하 압력을 받아 왔습니다.
이경상 이마트 대표
"가격 경쟁을 통해서 협력업체나 할인점이나 모두 가격에 의존하다 보니까 정상적인 영업은 모두 쉽지는 않았다."
PL이나 PB 등 자체 상품은 할인점과 기획을 통해 생산해 매출처 확보에 따른 납품원가를 떨어뜨리고 중간 유통 절차를 없애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할인점 업계는 그동안 카드사와의 결제 수수료 분쟁과 납품업체 단가 인하 압력을 행사하면서 논란을 빚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스스로의 시스템을 개선해 가격 거품을 빼야 한다는 지적도 높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