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빅마마’로 불리는 나오미가 ‘방구석 동영상’으로 화제를 몰고 있다.

동영상 포털 판도라TV(www.pandora.tv)에 ‘얼짱녀 방구석 라이브, 태연보다 잘불러’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이 동영상은 가수 나오미가 집에서 평범한 차림으로 자신의 노래 ‘몹쓸사랑’을 부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자기 방 책상 앞에서 휴대폰을 마이크 삼아 노래 부르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인기를 얻어 영상이 올라온 지 5일만에 4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동영상을 퍼간 팬은 공교롭게도 최고 인기 그룹 소녀시대의 태연과 비교하는 제목으로 게시물을 올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리플 설전’도 계속되고 있다.

사실, 흐느끼는 듯한 소울 창법을 7년간 연습해온 나오미와 태연은 창법 자체가 달라 둘의 실력을 비교하는 것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하지만 ‘4옥타브 파#’을 오르내리는 폭발적인 가창력때문인지 나오미는 실력 비교에 이어서 ‘립싱크 논란’까지 이어지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반응에 나오미는 “데뷔 초라 이번처럼 예상치 못한 반응도 재미있게만 느껴진다”며 “모두가 팬들의 관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