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업계가 올해 30개의 고화질(HD) 채널과 연내 250만 디지털케이블 가입자를 확보해 방송통신 융합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IPTV와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주파수 정책 등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며 정책 당국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케이블TV업계가 올해 30개에 이르는 고화질(HD) 채널을 확보하고 250만에 달하는 디지털케이블TV 가입 가구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세준 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케이블방송과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이동전화를 한데 묶는 결합상품인 QPS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세준 회장은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 전화에 이어 올해 이동통신 사업에도 적극 진출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30% 이상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세준 케이블TV방송협회장 "QPS가 1분기나 4월안에 (법안이) 통과된다면 금년 하반기에는 시험서비스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연말이나 연초에는 시장에 출시할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된다." 유 회장은 또, 2010년까지 디지털 전환 투자 등에 5조 7천억원, 콘텐츠 확보에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세준 회장은 케이블TV 사업자들이 방송통신 융합시대를 맞아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주파수 자원 배분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유세준 케이블TV방송협회장 "통신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방송시장 지배력을 전이시켜서 그것을 몰고 들어올 때 방송시장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 문제가 핵심이다. 방송법에서 개방하고 있는 시장에 대한 문제를 동일한 수준으로 개방해 줘야하는 것 아니냐" 유 회장은 "IPTV를 통해 거대 통신사들에 의한 결합상품 출시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업계 성장을 위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