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웅 삼성특별검사팀의 요청으로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의태 기자!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늘 일부 직원들은 삼성증권으로 곧바로 출근했으며 삼성증권에 대한 특별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사담당 직원을 조만간 현장에 추가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며 검사인력은 모두 1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조준웅 삼성특검팀의 수사 시한에 상관없이 금감원의 검사는 확실한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진행할 것"이라며 검사기간을 못박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삼성 특별검사팀의 요청이 있었지만 실명법 위반 등은 금융감독원의 고유한 업무라며 다만 이번 삼성증권 검사 결과에 대한 내용을 삼성특검팀에 중간 보고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 비자금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조준웅 특검팀은 금감원 조사결과를 이달말까지 통보해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특검팀은 한편 오는 9일 만료되는 1차 수사기한을 30일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이번 금감원의 특별검사는 금융실명법과 자금세탁방지법 등 금융관련법 전반에 걸쳐 위법 여부를 중점 점검할 예정입니다. 금융감독당국은 "실명법 위반에 대해서 집중조사하겠지만 이상한 자금흐름이 포착될 경우 확대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차명계좌 개설에 따른 금융실명법과 자금세탁방지법 외에도 증권거래법, 주식회사 외부감사인에 관한 법률 등의 각종 금융관련 법 위반 여부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삼성특검팀은 오늘 오후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을 소환할 예정이며 삼성화재의 압수수색에 이어 지난주 삼성생명의 추가조사 등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에 대한 막바지 수사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증권에서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