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이 싱가포르 상장 물량 부담 완화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듣겠습니다. 최은주 기자! STX팬오션이 실적 호전과 수급 개선으로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보다 싱가포르에서 먼저 상장했던 STX팬오션은 지난해말 양 거래소간 주식 이전과 관련한 공시를 했습니다. 당시 싱가포르보다 국내서 주가가 더 높게 형성돼 있었기 때문에 싱가포르 주식이 국내 주식으로 대거 전환됐었고 이는 물량 부담으로 이어졌습니다. 회사측 공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이후 순유입된 물량은 2000만주가 조금 넘는 상황으로 증권업계에서는 3억주 가량이 실제 전환됐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싱가포르에 남아있는 주식이 3억4천만주에 달하지만 최근 양국간 주가 격차가 크게 줄어들면서 국내 추가 전환될 물량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물량 부담이 다소 해소되면서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STX팬오션의 지난해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올해 실적과 관련해서도 이미 전체 영업일수 중 76%나 확정됐다"며 올해도 실적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BDI지수 상승과 자기자본이익률 대비 저평가 상태 등을 주목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800원에서 34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