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기존사업의 호조세를 지속하면서 신규수요 발굴도 지속할 것이라며 '매수2' 의견과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혜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웅진씽크빅은 학습지와 전집류 판매 등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면서 단행본 출판과 학교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2.5% 성장한 7767억원을, 영업이익은 31.1% 증가한 7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력 사업인 학습지(교육문화)와 전집류 방문판매(미래교육) 부문의 전체 시장 성장률은 정체하고 있지만, 웅진씽크빅은 지난 3년간 두 부문에서 10% 전후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

시장점유율도 빠르게 상승해 학습지의 경우 2004년 17.7%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기준 21.1%까지 확대돼 1위 업체인 대교와의 점유율 격차를 10% 가까이 축소했다는 것. 전집류 방문판매 역시 2005년 28.4%에서 지난해 35.3%까지 점유율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보건복지부의 바우처 서비스 사업, 방과후 컴퓨터 교실, 지자체 주관의 영어마을 사업 등 유초등 대상의 공공 교육부문 사업 참여가 가장 활발한 업체로 향후에도 정부 주도의 교육정책사업에서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웅진씽크빅은 성숙기 산업 내에서도 신규 수요 발굴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와 단위 조직당 매출액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취할 수 있는 경영능력을 갖췄다"면서 유초등 오프라인 교육산업 내 선두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