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손해보험社 1월 실적 '우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소형 손해보험사를 중심으로 손보사들의 올 1월 실적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관련 자산담보부증권(CDO) 투자로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손실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어서 당분간 손보사 주가도 상승 탄력을 받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IG손해보험은 지난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3631억원,영업이익은 44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그러나 LIG손해보험은 경기 이천 냉동창고 화재 사건으로 일반 보험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1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월 평균(166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중소형 손보사는 더욱 나빠져 한화손해보험은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한화는 1월에 87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8억원의 영업손실과 2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도 영업이익이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감소했으며 코리안리도 56억원으로 20.3% 줄었다.
현대해상 동부화재 삼성화재 등은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었다.
현대해상은 1월 영업이익이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0% 증가했으며 동부화재도 246억원으로 94.8% 늘었다.
삼성화재는 672억원으로 64.2% 증가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LIG손해보험은 경쟁사보다 부진했던 반면 현대해상 동부화재 삼성화재 등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0% 미만을 유지하면서 양호했다"고 말했다.
장 연구위원은 "삼성화재는 특검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나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저점 매수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보험업종지수는 지난달 27일 CDO 손실 우려가 제기되며 최근 사흘간 4.49% 하락했다.
메릴린치는 최근 메리츠화재 LIG손해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4개사가 CDO 등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해 약 71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관련 자산담보부증권(CDO) 투자로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손실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어서 당분간 손보사 주가도 상승 탄력을 받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IG손해보험은 지난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3631억원,영업이익은 44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그러나 LIG손해보험은 경기 이천 냉동창고 화재 사건으로 일반 보험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1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월 평균(166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중소형 손보사는 더욱 나빠져 한화손해보험은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한화는 1월에 87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8억원의 영업손실과 2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도 영업이익이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감소했으며 코리안리도 56억원으로 20.3% 줄었다.
현대해상 동부화재 삼성화재 등은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었다.
현대해상은 1월 영업이익이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0% 증가했으며 동부화재도 246억원으로 94.8% 늘었다.
삼성화재는 672억원으로 64.2% 증가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LIG손해보험은 경쟁사보다 부진했던 반면 현대해상 동부화재 삼성화재 등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0% 미만을 유지하면서 양호했다"고 말했다.
장 연구위원은 "삼성화재는 특검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나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저점 매수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보험업종지수는 지난달 27일 CDO 손실 우려가 제기되며 최근 사흘간 4.49% 하락했다.
메릴린치는 최근 메리츠화재 LIG손해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4개사가 CDO 등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해 약 71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