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ㆍ11 테러'로 무너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WTC)에서 수거된 고철로 선체 일부를 제작한 대 테러전용 강습상륙함 'USS뉴욕'(사진) 진수식이 1일 루이지애나주 에이번데일 조선소에서 열렸다.

WTC 잔해에서 나온 7.5t의 고철이 사용된 뱃머리에는 쌍둥이 빌딩을 상징하는 두 개의 회색 막대가 박힌 방패 문장과 함께 '9ㆍ11을 잊지 말자(Never Forget)'는 슬로건이 새겨져 있다.

전장 208m,폭 32m의 2만5000t급 강습 상륙함인 USS뉴욕은 360여명의 승조원과 700명의 해병을 싣고 다니다가 유사시 헬기와 상륙정을 이용,상륙시키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건조비용으로는 약 10억달러(약 9390억원)가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