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들이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맞아 패키지 할인,경품 증정 등 다양한 혼수 마케팅에 들어갔다.

꼭 필요한 것만 골라 사는 알뜰족과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타깃인데,잘 이용하면 혼수 예산을 아낄 수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예비부부들에게 패키지 할인을 해준다.

이달 중 삼성전자 전문 매장에서 2008년형 지펠과 하우젠 오븐을 같이 사면 50만원대 오븐이 29만9000원으로 싸진다.

2008년 하우젠 드럼세탁기 청정헹굼과 삶는 세탁기를 같이 사면 합산 금액에서 10% 할인해 준다.

삼성전자는 또 전국 매장에서 혼수 상담을 받으면 신라호텔 객실 패키지 할인과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할인 등이 담긴 쿠폰북을 준다.

300만원 이상 구매 때는 청첩장도 무료로 만들어준다.

LG전자는 다양한 경품을 내걸었다.

다음 달까지 LG 매장에서 300만원 이상 사면 테팔 프라이팬 2종 세트,500만원 이상이면 미노야 도자기 5인조 홈세트,1000만원 이상 구매하면 노비타 비데를 공짜로 준다.

일부 백화점 매장에선 폭스바겐 뉴비틀 1대를 내걸었고 TV 홈시어터,양문형 냉장고,김치냉장고를 함께 사면 최고 30%까지 깎아주는 할인 행사도 있다.

대우일렉에선 다음 달까지 150만원 이상 구매시 스팀다리미,300만원 이상은 사이클린 청소기,500만원 이상은 음식물처리기를 각각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대우일렉은 이달 말까지 드럼세탁기 신제품 드럼-업을 살 때 제조사와 모델에 상관없이 39만원을 깎아주는 보상판매도 실시한다.

에어컨 구매를 예약하면 선풍기,전자레인지,홈베이킹 전자레인지 중 한 가지를 구매 모델에 따라 얹어준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