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미국 LPGA투어 HSBC 위민스챔피언스(총상금 200만달러.우승상금 30만달러) 2라운드에서도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오초아는 29일 싱가포르 타나메라CC(파72.길이 645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날 14번홀까지 6개의 버디(보기 1개)를 솎아내며 합계 11언더파로 2위 그룹에 무려 5타 앞섰다.

▶오후 4시 현재

오초아는 이날 4∼7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낚은 데 이어 9,10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거의 완벽에 가까운 샷을 선보였다.13번홀에서는 티샷이 왼쪽으로 OB가 나고 세번째샷마저 우측으로 밀리면서 간신히 '5온'을 했으나 5m 보기 퍼트를 집어넣는 위기관리 능력도 보여줬다.31번째홀 만에 기록한 보기였다.

다른 선수들이 남은 이틀간 오초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어서 대회는 벌써 '2위 싸움' 양상을 띠고 있다.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이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합계 6언더파 138타로 치고 올라오며 15번홀을 진행 중인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

김인경(21)과 이지영(23.하이마트)은 15번홀까지 합계 4언더파로 공동 6위다.신지애(20.하이마트)는 이날 버디 4개,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전날 공동 34위에서 공동 15위로 올라섰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