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550만달러.우승상금 99만달러)에서 양용은이 무난하게 출발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챔피언스코스(파70.길이 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양용은(36)은 버디 4개,보기 3개 1언더파 69타로 공동 17위에 올라 한국(계)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6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는 5타차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양용은은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으나 12,14,16번홀에서 '징검다리 보기'를 하며 타수를 잃었다.후반 첫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꾼 양용은은 3,8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언더파 성적을 냈다.티샷의 페어웨이 정확도는 100%를 기록했으나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은 66.67%였다.그린을 놓친 상황에서 파를 세이브한 비율은 50%에 그쳤다. 위창수(36)와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은 나란히 2오버파 72타로 공동 57위를 달렸다.나상욱(24.코브라골프)은 9번홀(파4)에서 '더블파(8타)'를 하는 난조 속에 6오버파 76타로 공동 125위까지 밀렸다.상위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어니 엘스(남아공)가 3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