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후 2시3분 현재 제일모직은 전날보다 4.33%(1800원) 오른 4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상승은 최근 과도한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종경 신흥증권 연구원은 "올해 화학주들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제일모직은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으로 타업체에 비해 낙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일모직의 2008년 추정 PER이 지난 28일 종가 4만1600원 기준으로 12.7배"라며 "4만원대에서는 저가 매수 기회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은 올해 LCD 업황 호조에 힙입어 전자재료 부문의 성장성과 케미컬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전망이 밝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또 패션부문에 대해서도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보다는 성숙단계에 접어든 안정적인 수익 창출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